서울에 있는 지역농협 직원이 자동화기기, ATM에서 현금을 1억 원 넘게 훔쳤다가 뒤늦게 적발됐습니다.
농협중앙회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지역농협 지점 직원인 30대 여성 A 씨가 회삿돈 1억 2천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감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.
A 씨는 지점 ATM을 관리하면서 기기에 있던 현금을 몰래 빼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A 씨는 지점 측에 지난 3월부터 돈을 훔쳤다고 인정하면서, 챙긴 돈으로 "주식 선물거래를 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
농협중앙회 측은 보유 현금과 장부상 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'시재 검사'를 지점에서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, 감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
또, A 씨에게 1억 2천만 원을 모두 돌려받은 뒤 대기발령 조치하고,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할 방침입니다.
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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